청(소)년들의 울고 웃는 마음이야기 '청춘소설'

조울증

> 정신건강정보 > 조울증

1. 조울증이란?

  • 우울한 상태(우울증)와 들뜬상태(조증)가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장애에 속합니다.
    두 가지 기분상태가 나타난다는 의미로 양극성장애로 불리기도 합니다.

  • 조울증의 평생유병율은 연구마다 다르지만 대략 1.8%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조증인 들뜬 기분으로 시작되기 보다는 우울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70%이상입니다. 조울증은 남녀의 차이가 거의 없으며 우울증보다 유전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조울증 증상

조증 증상은 그 증상이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들뜬 기분과 함께 자신감의 고취, 많은 아이디어의 떠오름, 주의산만, 수면욕구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조증의 기분은 변하기 쉬워서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있지만 계속해서 울지는 않습니다. 또한 많은 환자들은 기분이 너무 좋은 상태를 보이다가도 굉장히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기분이 바뀔 때 매우 적대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불안정한 기분과 적대감은 조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조울증의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증상이 약간 다릅니다.

조울증에서 우울증은 불안, 초조, 불면증 등이 적고, 오히려 늘어지거나 무기력하고 덜 움직이는 편이며 과도한 수면이 흔한데 이를 비정형적 우울증이라 합니다. 따라서 우울증상이 어떤 양상이냐에 따라 조울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도 조울증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출산 후에 우울증이 나타났다면 예전에 조증이 있었는지 점검해야합니다. 조울증의 우울증은 자살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질병의 초기에 있는 젊은 남성, 이전 자살 시도, 음주 문제, 최근 퇴원의 경우에 주의를 요합니다.

3. 조울증 경과

  • 일반적으로 조증의 경우 자연회복에 2-5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의 경우 3~24개월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경우에 조증은 5주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울증의 경우 평균 9주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조울증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경우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장애 혹은 약물 관련 장애 등의 공존질환이 있을 경우 자살위험성이 높아지는 등 경과 및 예후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절한 개입이 필요하겠습니다.
출처

> 양극성장애-조울병의 이해와 치료(대한우울•조울병학회)-시그마프레스, 마인드링크